묘향산 구월산 장수산...서해의 금강 구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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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지들에 대한 관광 시작 | |||||||||||||||||||||||||||||||||||||||||||||||||||||||||||||||||||||||||||||||||||||
<오늘의 북한> 북 '우리 민족끼리'에서 보내온 북녘소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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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장철산 우리 민족끼리 기자
묘향산,칠보산,구월산,정방산,장수산 등 어데가나 절승경개로 자랑떨치는 인민의 명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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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의 금강'으로 불리는 구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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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 입력 1999.04.07 11:55
이미 금강산을 개방한 북한이 칠보산(함경북도).구월산과 함께 백두산까지 개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제한적인 자연관광사업을 통해 경제적 실리를 획득하겠다는 북한당국의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정일 총비서도 칠보산.구월산 등지를 시찰하면서 관광지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한바 있다.
'서해의 금강'이라고 일컬어지는 구월산은 어떤 산인가. 사황봉(해발 954m)을 주봉으로 황해남도 은율.온천.안악.삼천군 등 4개 군의 경계지점에 솟아 있으며 전체면적은 약 1백10㎢에 이른다.
구월산 등정코스는 크게 세 방향으로 구분된다. 남쪽의 달천온천에서 오르는 코스와 북쪽의 한천골짜기쪽을 타고 오르는 코스, 그리고 남동쪽의 서강줄기를 따라 오르는 방법이다.
북쪽 코스를 오르다 보면 '3수(水)의 절경'이라는 세 개의 연못을 만나게 되는데 '부연'(釜淵) '마연'(馬淵) '요연'(腰淵)이다.
남동쪽 서강줄기를 오르면 경치가 일품인 영진포를 볼 수 있고, 서남쪽에 있는 은율군 남동부에서 올라가면 용연폭포를 비롯한 많은 폭포와 만나게 된다.
정상에 오르면 북쪽 아래로는 은율군의 벌판이, 남동쪽으로는 재령강유역의 재령벌이 시야에 안겨오며 북동쪽 방향으로는 멀리 송림시가 보인다.
구월산은 한반도 중부지방에 위치하고 있는데다 연평균기온 9℃, 연강수량 1,000㎜로 좋은 기후조건을 갖춰 동식물이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 이에 따라 76년 10월 백두산 묘향산 금강산 등 6개의 자연보호구 가운데 하나로 지정되었다.
6백여 종의 식물이 퍼져 있는데, 특히 남방계통 식물이 유난히 많이 자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지역에서는 잘 자라지 못하는 보리수나무.장구방나무.병아리 꽃나무.서어나무 등이 있다. 한반도 특산식물인 건팽나무와 만리화도 분포되어 있다.
동물은 30여 종의 산짐승과 1백여 종의 조류, 다수의 곤충류가 서식하고 있다.
한반도 특산아종인 복작노루를 비롯해 멧돼지.너구리.여우.청서 등의 산짐승이 살고 있고 꾀꼬리.삼광조.두견새.밀화부리.총호반새.청조.접동새 등이 지절댄다 .
구월산에는 문화유적들도 적지 않다. 오경루를 비롯해 9세기 초에 건립됐다는 패엽사, 월정사 등 여러 채의 옛 건물들이 남아 있다. 또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려청자를 구어내던 가마터가 남아 있고, 황해도 5대 산성의 하나였던 구월산성 옛터, 단군사터도 있다.
구월산성은 발굴결과 고구려 때 쌓은 산성으로서 서쪽에 자리한 집 자리는 산성의 중심건물로 고구려 궁터였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한다.
구월산 주변에는 예로부터 유명한 신천·달천·삼천 등의 온천이 있고 운천온천도 개발, 이용되고 있다.
북 한은 구월산일대를 하계 휴양지와 관광지로 개발해 왔다. 구월산을 중심으로 황해남도 과일군의 진강포해수욕장, 온천군의 온천지대를 포괄하고 있는 관광지 개발사업의 내용을 보면 등정로 정비와 산중턱 해발 500m 지역에 외국인 휴양소 등을, 온천군 지역에는 온천 물을 이용한 야외수영장 등 편의시설을 건설한다.
구월산을 중심으로 곳곳으로 연결하는 도로를 건설한다. 뱃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해갑문과 재령강의 신환포에 여객부두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유적 복구사업도 추진, 단군대와 단군성동.제2단군사당이 복원 되며 구월산성.패엽사가 원상복구될 예정이다
구월산 개발사업은 군부대를 투입, 지난 93년부터 시작해 4년만인 97년 9월 공사를 완료했다.
김정일 총비서도 구월산 개발에 깊은 관심을 표시해 왔다. 개발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던 지난 96년 10월 첫 번째로 현지를 시찰한 이후 97년 5월, 같은 해 9월 등 모두 세차례나 다녀갔다.
dhkim@yonhapnews.co.kr(끝)
- <北韓常識> 구월산 단군사터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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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 입력 1995.02.18 08:42
(서울=연합(聯合)) `구월산 단군사터'란 단군을 추념하기 위해 세워진 절터를 일컫는 것으로 북한(北韓)이 `구월산 단군사터'로 주장하는 곳은 모두 3곳이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구월산 주봉인 사황봉마루,대중산,그리고 소중산에 단군사터가 각각 위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제1단군사터는 사황봉 봉우리 밑에 있는 집터를 말하는데 현재 이곳에는 기와조각과 주춧돌이 남아있다.
제 2단군사터는 구월산에서 세번째로 높은 오봉줄기인 대중산 동남쪽 돌출부에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돌출부의 동.남.북쪽에는 사당의 축대로 추정되는 돌이 쌓여있다. 돌출부는 너비가 약 13m, 길이가 약 9m로 대중산 정상에서 30m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다. 돌축대에서 북동쪽으로 70여m 떨어진 곳에는 사당지기가 거주하던 곳으로 추정되는 집터가 있다. 이 집터에서는 기와.도기.자기조각,그리고 집못 등의 유물(유적)이 발견됐다.
제3단군사터는 대중산에서 4㎞ 정도 떨어진 소중산에 위치하고 있다. 소중산 남쪽 경사면 중턱에 축대가 동-서로 10.4m, 남-북으로 9.2m가 남아있다. 축대위에는 주춧돌이 동-서로 4줄, 남-북으로 4줄씩 각각 놓여 있다. 이를 토대로 추정해 보면 제3단군사는 정면 3칸,측면 3칸 건물인 것으로 보이는데 이곳에서 기와,벽돌 등이 출토됐다고 북한측은 밝히고 있다.(끝)